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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삶.

소피텔 앰베서더 잠실 투숙기 2탄, 먹고 마신 것 총정리 (feat. 클럽 밀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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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글에 이어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피텔에서 투숙하는 동안 먹고 마신 것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고작 하루 투숙인데다가, 페메종같은 핵심 레스토랑은 들르지 못했지만 클럽 라운지에서의 애프터눈 티, 이브닝 카텍일 그리고 조식, 룸서비스로 김치찌개, 쟈뎅 디베르에서 간단한 디저트를 맛보았는데요 음식 후기라 더 진솔하고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소피텔 잠실 투숙기 1탄(룸 컨디션, 수영장 등 호텔 일반 정보) - https://hanok-law.tistory.com/m/3

소피텔 잠실 투숙기 1탄, 기본적인 호텔 정보(룸 컨디션, 수영장 등)

안녕하세요, 오늘은 올해 하반기 오픈한 잠실 소피텔 투숙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어코르 계열 호텔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피텔이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상륙했다고 해서 매우 기대가 컸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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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클럽 밀레짐

1) 애프터눈 티

너무너무나 간단한 다과

클럽 밀레짐 이용 안내를 받을 때 클럽 밀레짐에서는 올 데이 스낵이 제공되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 세가지 디저트가 추가된 애프터눈 티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안내받았어요.

요즘 호텔 라운지 투숙객이 엄청나게 많아진 탓인지 많은 호텔들이 라운지 서비스를 대폭 줄이고 있는 것 같은데, 소피텔은 프렌치 갬성 호텔인데다가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신상 호텔이라, 애프터눈 티 역시 과하고 화려할 거라는 근거없는 기대를 했던 탓에 실망도 컸어요. 흑흑

정말로 두 세가지 다과가 있습니다! 올 데이 스낵에서는 어떤 스낵이 제공되기는 하는 것일까 싶을 정도로(사탕이 제공되는 것인가요….?) 애프터눈 티에서는 먹을 만한 것 두 세가지 디저트만 내놓으셨더라구요.

티는 메뉴판 가져다 주시는데 그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당연히 커피나 주스같은 다른 음료도 선택하실 수 있는데, 저희는 차를 마셨어요.

티도 맛있었고(뭐가 맛이 없는지 모르는 입) 디저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 특별한 프랑스 과자를 화려하게 내놓겠지…!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 뿐이지, 맛있어요! 🥳

2) 이브닝 칵테일

아니 마스크 봉투가 예뻐서….

잘 차려진 술상 이제 파티를 벌여봅니다
두말할 것 없이 멋진 야경


이브닝 칵테일은 1부와 2부로 운영되고 있고, 체크인 할때 예약해 주십니다. 앞서 1탄 후기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라운지에서의 이브닝 칵테일은 일몰 시간이 인기입니다. 주말에는 1부가 됐든 2부가 됐든 사람이 넘쳐날 것 같은데 제가 방문했던 평일에는 각 부별 장단이 분명한 것 같았어요.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인 1부에서는 겨울 일몰을 즐길 수 있고,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인 2부는 1부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잠실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이브닝 칵테일에서는 기본적으로 시그니처 칵테일과 오늘의 칵테일이 제공되고 있어요. 곁들일 음식은 성의있습니다. 그럭저럭 맛있어서 이 정도면 훌륭한 안주다 싶어요.

저는 술을 즐기지 않아서 주스나 다른 음료를 마시는데, 소피텔 잠실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사과주스여요. 무슨 주스인지 모르겠는데 직접 갈아만든 사과주스 맛이 나서 두 번이나 가져다 먹었어요.

3) 조식

아침 일찍 입장한 자의 여유, 클럽 밀레짐 전경
에그 스테이션
소피텔 크리스마스 슈톨렌과 크루아상
요거트 시리얼 코너
잘 먹겠습니다😆
소피텔 김치 옹기 어디서 파나요


호텔 조식에 필요한 건 다 있어요. 샐러드, 각종 계란요, 한식(죽 포함), 시리얼, 빵🥖🍞🥯 있어야 할 건 다 있는데 좁은 공간에 차려지다보니 선택할 게 없는 것 같은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 뿐이지 여기 차려진 것도 다 먹기 힘든 저는 너무나 만족했어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슈톨렌까지 있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크로아상 맛있어요. 역시 프렌치 갬성👏🏻 한식 중에서 재미있었던 건, 바로 옹기입니다. 작은 옹기들에 김치, 오징어젓갈, 멸치볶음 3가지 반찬이 담겨져 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옹기만 팔면 사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2. 인 룸 다이닝(김치찌개)

맛있어 보이는 김치찌개
소피텔 잠실 김치찌개


라운지에서 먹은 주전부리로는 배 채우기 어렵고, 결국 나가서 먹거나 안에서 먹거나 둘 중에 하나여서 저희는 방에서 편하게 먹기로 했어요. 뭐가 맛있는지 몰라서 열심히 후기를 찾아봤는데 해물 갈비탕과 김치찌개 중에서 김치찌개가 맛있다는 글을 보고 그래, 이거다 싶어서 김치찌개로 골랐습니다.

그런데 너무 짰어요. 제가 많이 싱겁게 먹는 편이긴 한데 저처럼 싱겁게 안 먹는 남편도 짜다고 할 정도였는데 국물은 먹기가 힘들었어요. 김치찌개는 궁물맛 아닌가요….🥲 갈빗대 몇개 들어있는 것 건져먹고 생수로 희석하고 나서야 국물 한 숟가락씩 떴어요. 김치찌개 드실 분들은 밥 두 공기 시키셔서 비벼드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참고로 가격은 38000원 입니다!

3. 쟈뎅 디베르

소피텔 딸기 마카롱, 피스타치오 슈
커피도 나왔습니다요
쟈뎅 디베르에서 가장 유명한 건 바게트라는 사실
크리스마스 초콜릿


빵순이는 어딜가나 빵을 먹습니다. 쟈뎅 디베르 이름이 어려워서 포스팅을 쓰는 지금도 다시 검색해서 맞게 쓰고 있나 여러번 확인중인, 소피텔의 베이커리! 크리스마스여서 볼거리가 많았어요. 과자집도 있고 초콜릿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디저트들이 가득가득 있더라고요. 어린 아이들은 그냥 못지나갈 것 같아요.

저는 조식 먹은 뒤 입이 심심해서 시원한 커피와 마카롱, 피스타치오 슈를 먹었어요. 마카롱은 캔디가 귀여워서 사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쫀득하고 달콤한 마카롱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소피텔에서 먹고 마신 것들의 기록이었는데요, 혹시 여행 예정인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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