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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 써보고 즐기기.

태국에서 온 다섯가지 말리(Malee) 오렌지 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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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운전을 하고 집에 오면 꼭 새콤달콤한게 먹고싶어져서, 꼭 주스를 찾게된다. 과일 주스가 없으면 콜라나 사이다를 (아니면 배달 떡볶이 뇌물로 온 쿨피스를) 벌컥벌컥 마시기도 하는데 마시고나면 엄청 후회되니까 이왕이면 몸에 나쁘지 않을 것 같은 주스를 집에 구비해두는 편이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태국 주스 Malee 말리를 데려왔다.

말리 만다린 오렌지 주스



말리 오렌지 주스는 오렌지 품종에 따라 다섯가지 맛이 있다. 오렌지 주스라고 다 같은 오렌지 주스가 아닌 것이 매력포인트. 골라먹는 맛이 있다. 나는 예전에 마켓컬리에서 말리 전용 농장(?)에서 키운 다채로운 오렌지의 맛! 이라고 광고하는 걸 보고 혹해서 사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꾸준히 사먹는 중.

트리오 오렌지 주스는 개인적으로 주스 색깔이 제일 곱다고 생각한다. 당근주스같은 주황빛이 나는 주스다. 이름 그대로 만다린, 탠저린, 발렌시아 오렌지 3가지로 만들었는데 아주 시큼하지는 않은 편이다.

네이블 오렌지 주스는 시큼하다. 말리 오렌지 주스중에 가장 시큼해서 나는 잘 안사먹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주스는 만다린 오렌지 주스다. 트리플 오렌지 주스처럼 약간 주황빛인데 아주 약간 더 달달한듯.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가는 마트에는 말리 오렌지 주스 중에서는 만다린만 팔고 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만다린으로 사먹는 중)

탠저린 오렌지 주스와 시남퐁 오렌지 주스는 컬리 상세 페이지에서 가장 당도가 강한 주스라는 안내를 보고…. 일부러 사지 않았는데 시남퐁은 태국이 산지인 오렌지여서 요건 한번쯤 먹어보고 싶기는 하다.

우리가 아는 맛으로 무난하게 마시려면 다섯가지 맛 중 만다린 오렌지 주스를 사는 걸 추천한다. 참고로 설탕, 보존료나 색소가 전혀 없어서 아이들이나 임산부가 먹기에도 괜찮아 보인다. (그렇지만 유통기한이 길다. 역시나 가장 건강한 건 직접 짜서 먹는 것)

그나저나 말리처럼 외국어 잔뜩 쓰여져 있는 음식을 먹을땐 정말로 비행기가 타고 싶다. 태국가서 진짜 태국 과일주스 사먹는 날만을 기다리며 코로나 제발좀 약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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