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보고 써보고 즐기기.

프랑스에서 온 식기세척기 린스 에코두(ecodoo) 사용 후기

728x90

식기세척기는 사랑이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식기세척기가 혁명이라고 말했는지 온몸으로 깨닫는 요즘이다. 우리 부부는 둘뿐이어서 6인용 식기세척기를 쓰고 있지만 집에서 밥 먹는 때가 많아서 하루에도 여러번 식기세척기를 돌린다. (큰 것으로 바꾸고 싶다 흑흑) 덕분에 식기세척기 세제와 린스도 아주 헤프게 잘 쓰고 있는데, 오늘은 최근에 구입하 식기세척기 린스 에코두 사용 리뷰를 남겨보려고 한다.

첫번째 사용하던 린스는 국내에서 만든 유기농 린스였고, 두번째 린스는 에코버였다. 앞서 사용했던 식기세척기 린스가 딱히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굉장히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라, 이번에는 다른 걸 써볼까싶어서 찾다가 장보러 갔을 때 있었던 에코두를 데려왔다.

에코두 식세기 린스 리뉴얼 전!



식기세척기 린스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
식기세척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두 가지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① 식기세척기에 넣기전 그릇에 붙은 음식물을 제거하는 초벌을 제대로 해야하고, ② 세척 후 건조를 잘 해야 한다. 이 중 하나라도 제대로 안하면, 세척도 제대로 안되고 무엇보다 물비린내가 심하게 난다.

이때 식기세척기 린스의 역할은 바로 마무리 단계에서 건조를 잘 되게 도와주는 거다. 식기세척기 린스를 넣은 때와 그렇지 않은 때를 비교해보면, 건조 정도가 확연히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집 식기세척기는 건조 후 자동 문열림 기능이 없어서 세척이 끝나면 바로 식기세척기 문을 열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세척을 막 마치고 난 직후 그릇 상태를 매일 체크하는데 린스를 넣지 않은 때는 물기도 훨씬 많고 광택도 덜하다.

식기세척기 린스를 고르는 기준과 에코두 린스
식기세척기 린스는 마지막 헹굼단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성분이 착해야 한다. 첫째도 착한성분, 둘째도 착한성분이어야 한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성분을 확인해보고, 혹시나 의심스러우면 사지 않는게 좋다. 에코두 린스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서트 인증을 받은 린스이다.

성분을 보면 정제수(물), 옥수수와 같은 계면활성제, 식물성 에탄올, 구연산, 알코올, 유기농 민트 오일(이건 향을 넣기 위함인듯?)와 같이 비교적 안전해보이는 성분들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민트 오일향은 강하지 않다.

그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패키지. 내가 구입한 버전은, 롯데백화점에서 구입한건데 아무래도 패키지가 리뉴얼되기 이전의 것인듯하다. 사용하면서 이 제품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세제 투입이 불편한 패키지를 지적하려고 했는데, 오늘 에코두 홈페이지에 가보니 나의 불만을 개선할 수 있는 패키지로 바뀌었다.

에코두 홈페이지 리뉴얼 된 린스 패키지



다른 식기세척기 세제를 살 때도 주의하자. 식기세척기 린스는 점도가 전혀 없는 물이라 뾰족캡이 없으면 절반은 다른데로 흘러 버리게 된다. (특히나 에코두는 용기 자체를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서 말캉말캉하기 때문에 린스 투입구 조준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뾰족캡이 있는 걸로 구입하자)

향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강하지 않다. 무향이라고 보면 된다. 캐스케이트 같은 세제 블럭을 써보면 사용 후 식기세척기 문을 열었을때 매우 강려크한 향이 뿜어져 나오는데, (물론 건조하면 나중에 사라지긴 하지만) 나는 빨래도 아니고 음식 담을 그릇에서 그런 향이 난다는게 조금 이상해서 향이 없는 걸 선호한다.

총평
성분도 나쁘지 않고 가격도 엄청 비싸지는 않아서 한번쯤 써보는 걸 추천한다. 다만, 캐스케이드 올인원 블럭처럼 드라마틱하게 광이나거나 하지는 않으니, 번쩍번쩍 광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다지 좋다고 생각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 치명적인 단점으로 패키지를 지적하려고 했는데, 패키지가 개선되어서 다행이다.



반응형